영등포시장 맛집, '호박집' 영등포시장 순대골목

 
안녕하세요,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최근에 선약으로 인해 영등포시장역 근처에 방문할 일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5호선으로 이동할 때 영등포시장역을 지나칠 일만 있었는데 영등포시장역에서 하차에서 인근 맛집을 방문하게 된 일은 처음인 거 같아요. 영등포시장 맛집을 찾는 일은 처음이니까 가장 익숙하게 인터넷 검색으로 영등포시장역 맛집으로 발견한 '호박집'
 
영등포시장 맛집으로 여러곳이 검색되기는 했지만 오랜 전통의 순대국집은 호박집이 제 눈에는 꽤나 맛있어 보이더군요.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고 유명 연예인들도 방문했다는 영등포시장, '호박집' 게다가 순대국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새롭게 방문한 지역의 순대국을 안 먹어볼 수가 없죠! 

 
영등포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10정도 사이에 위치한 호박집. 호박집을 찾기 위해서 큰길을 따라서 한참을 걷다 보면 영등포시장 순대골목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등포시장 간판을 만나면 호박집을 거의 다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등포시장 순대골목

 
호박집은 큰 길 바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호박집 가게 앞에서 큰 솥에 순대국 육수를 끓이고 있는데 그 모습만 보아도 오래된 영등포시장 맛집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인근 식당에 비해 호박집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맛집 인지 모르고 방문했어도 이곳이 맛집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영등포시장 호박집

 
순대국 맛집답게 대부분의 메뉴가 순대국입니다. 순대국집이라고 해도 순대국맛집이 아닌 경우에는 순대국 외에 다른 메뉴들이 다양한 식당이 많은데 호박집은 대부분의 메뉴가 순대국입니다. 호박집의 첫 방문 때에는 순대정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몰라서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순대국과 함께 순대정식을 주문해 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박집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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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상차림. 지금까지 방문해보았던 순대국집 중에서 기본 반찬을 가장 많이 주는 식당인 거 같습니다. 보통의 순대국집은 깍두기와 김치만 나오는데 겉절이와 맛보기 편육까지! 맛보기 편육은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가적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차가운 편육이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따끈한 느낌의 편육이었다면 맛있다고 느꼈을까요?
 

호박집 기본반찬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고 얼마되지 않아서 나온 순대국과 순대정식. 손님이 많이 방문하는 맛집이라서 그런지 음식들이 빨리 나오더군요! 사진보다 훨씬 맛있었던 순대국과 순대 정식. 순대 정식은 순대국과 함께 약간의 순대 모듬이 나옵니다. 순대 모듬의 양이 많지 않지만 둘이서 순대국을 먹으면서 먹기 적당 양이에요. 그리고 순대 정식의 순대국은 일반 순대국의 비해 국 안에 들어가는 순대와 내장 양이 적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순대국, 모듬 순대 그리고 밥까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순대국 안의 순대양이 적어도 나쁘지 않더군요. 평소 식사량이 많으신 분들은 순대정식의 순대국 양이 적다고 느끼 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양이 많은 순대국 한 그릇을 든든하게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박집 순대국

제 입맛을 사로 잡았던 모듬 순대. 따끈따끈한 모듬 순대가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내장은 따끈따끈 쫀득쫀득. 그동안 먹었던 순대 내장과는 레벨이 다른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대국집에 가면 새우젓과 소금만 제공되는데 호박집에는 호박집만의 특제 소스인지, 새우젓과 함께 특제 소스가 나옵니다. 특제 소스에 내장을 찍어 먹는 것이 꽤나 맛이 좋습니다.

순대는 찹쌀 순대! 그동안 맛 본 찹쌀 순대와 다른 사이즈와 맛! 찹쌀이 꽤나 많이 들어 있어서 찹쌀순대 한 입만 먹어도 배가 부른 사이즈와 찹쌀의 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듬순대가 완벽히 제 취향이라서 모듬순대만 추가 주문해서 먹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호박집 모듬순대

순대국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꽤나 많은 순대국집에 가보았는데 호박집은 그동안 방문했던 순대국집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듯합니다! 영등포시장역 맛집으로 인기있는 식당이라 식사 시간에 방문하신다면 어느 정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혼자 방문하시는 분들도 순대국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드시는 분들이 많으니 꽤나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저녁 6시 반쯤 그리고 8시쯤 2회 방문했는데 6시 반 방문 때는 어느 정도 기다렸고 8시 방문 때에는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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