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하는 여성으로서 힘든 점이 많습니다. 가장 힘든 점 중에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체력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체력부족'이지만 꾸준히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5일 주택근무가 가능하지는 않지만 주 1-2회 정도는 꾸준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사무실에 출근해서 근무하는 것이 더 편할 때도 많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써 재택제도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재택근무가 가능하기에 맞벌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할 때의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두 아이 등원을 시키고 난 뒤, 간단하게 집청소를 하고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는 퇴근을 하자마자 두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 있습니다.
평소 어린 둘째를 등원시키고 늦은 출근을 하는 남편도 제가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을 하며 쌓인 업무를 처리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우리 부부가 바쁘게 생활함으로써 주말은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네요. 재택근무를 하며 집안일과 육아를 한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체력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회사일, 집안일 그리고 육아까지 휴식 없이 모든 걸 한 번에 해내려고 하니 체력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살아내고 싶으면 체력을 길러라!
꽤 오래 전, 방송이지만 유 퀴즈 온 더 큐브에 임시완 배우님이 나와서 드라마 '미생'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언급했습니다. 한참 맞벌이로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기에 미생의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라"
이 말을 듣고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육아를 하면서 짜증이 많았던 이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말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던 이유는 아마도 제가 체력이 부족함이 아니었을까요?
마무리...
미생의 대사처럼,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며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운동을 통해 꾸준히 만든 체력이 나 자신을 지키고 우리 가정을 지키는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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